우리 국민 4명 중 1명은 척추질환으로 진료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. 척추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1260만명이었다. 척추질환은 대부분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소상 또는 장애를 초래하기보다 주로 통증을 동반한 고통 및 생활의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.
최근 퇴행성 변화에 따른 척추 질환이나 골다골증성 골절 등 치료에 대해서는 보존적 요법이 중요하게 인지되면서 최근 수술사례는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.
척추질환 진료 인원은 50대가 약 270만명(21.6%)로 가장 많았고, 뒤이어 40대(17%), 60대(16.3%), 70대(13.8%) 순이었다. 30대까지는 남성 환자가 많지만, 40대 이후부터는 여성 환자가 더 많았다.
척추수술을 받은 환자 중 70대는 24.7%로 3만8000건에 달했다. 특히 90대 이상에서는 수술 건수가 1435건으로 2007년부터 서서히 증가세를 보였다.
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인인구가 증가와 더불어 의료기술 발달로 고령에도 척추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돼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.
주로 디스크탈출증 수술 받아
척추 수술은 주로 디스크탈출증에 실시하는 감압술이 약 6만6000건(42.5%)로 가장 많았고, 그 다음으로 디스크와 병행한 협착 등에 실시하는 감압술과 고정술이 3만7000건(23.8%), 고령층에서는 골다공증성 골절에 실시하는 경피적척추성형술(26%)이 높게 나타났다.
감압술 및 갑압술_고정술 치료는 50대(24%), 60대(19.4%)에서 주로 이뤄졌고, 경피적척추수술은 70대(41.44%), 80대(36.3%)에서 많이 이뤄졌다.
가장 척추질환 입원 환자가 많은 지역은 광주로 인구 1000명당 52.3건이었고,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도로 1000명당 12.7건이었다.
심사평가원 김동준 전문심사위원은 “수술 전 보존적 요법의 중요성을 홍보하고, 수술 적정성 여부에 대한 영상자료 확인 등 심사를 통해 척추질환 치료의 적절성 및 합리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”이라며 “향후에도 척추 질환의 변화 경향과 의학의 발전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”고 밝혔다. <medicaltv 편집팀>